Activities/회고

[글또] 글또 8기를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본격적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누군가 찾아올 수도 있는 블로그에 처음으로 제 소개를 하는 글이 될 것 같아 설렙니다.

 

개인 개발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마음먹은 이유

오늘부터 글을 다시 쓰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온전히 글또 모임 덕분입니다.

글또란? 개발자를 위한 글쓰기 모임, 글쓰는 또라이들을 위한 커뮤니티입니다.

* 공식 페이지
- 노션: https://www.notion.so/zzsza/ac5b18a482fb4df497d4e8257ad4d516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groups/geultto/?locale=ko_KR

 

사실 글또 지원서나 자기소개에 적지는 않았지만,

데이터를 다루는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후 가장 처음으로 관심을 가졌던 개발 블로그가

바로 '글또'라는 개발자 글쓰기 모임을 만드신 변성윤님의 블로그입니다.

 

아마도 가장 먼저 접했던 글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관한 글이었던 것 같아요.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아직도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글이니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갑니다?)

 

글을 읽으면서, "아,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미친 듯이 데이터 관련 공부를 하고 싶다. 그 지식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직접 다루는 일을 하고 싶다."라는 다짐을 처음으로 했습니다.

 

그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자연스럽게 만드신 개발자 모임 "글또"에도 눈길이 가게 되었고, 취직하면 무조건 글또를 지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취업한 직후에는 여유가 없었고.. (핑계지만)

주변 지인분들이 글또를 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드디어 8기에 신청했습니다.

 

이왕 신청했으니, 열심히 글을 써야 하는 게 또 미덕이지 않겠습니까?

 

 

어떤 글을 쓸까요?

어느덧 입사한 지 300일이 지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제 직무를 말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이죠..

 

검색과 추천 관련해서 다양한 (하지만 얕은..) 데이터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 리서치, 데이터 정제, ML 모델이나 검색엔진 내부 기능을 개발하거나,

프로덕션용 서비스 외에, 내부적으로 사용할 통계 리포트, 대시보드 구축 업무도 합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더 깊이 있는 업무를 하기를 기대하고, 그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더불어 따로 지인들과 스터디도 진행하는 등 업무 내외적으로 쓸만한 풍부한 이야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중 첫 번째로는 검색 엔진(Elasticsearch) 관련 튜토리얼 또는 이슈 해결 방안에 관한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많이 본 분야이기도 하고, 앞으로 커리어도 검색 데이터 엔지니어로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검색과 빼놓을 수 없는 짝은 바로 자연어처리(NLP) 분야일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NLP 관련 논문 초록 번역 또는 내용 요약을 글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Pandas, Sklearn만 알던 신입의 다양한 Python 패키지 뽀개기'라는 주제로, 기초 CS 수업도 안들은 통계학과 학생이 백엔드 개발팀에 들어가 우왕좌왕한 스토리 중 일부를 나누고자 합니다.
 
 

글쓰기를 통해 나누고 싶은 것과 얻고 싶은 것

휘발되는 지식이 아니라, 나의 것으로 체화시키고자 하는 목표가 가장 큽니다.
그리고 다른 개발 블로그를 보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처럼,
누군가 나와 비슷한 흐름에서 헤매고 있을 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지만, 가장 비슷한 상황의 블로그 글이나 이슈 질문이 가장 크게 와닿고, 심지어는 가끔 위로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저의 상황과 지식도 나누고 싶습니다.
 
자연스럽게 글을 쓰면서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이점은, 스스로 몰두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출근 후에 업무하고 퇴근하고 저녁을 먹고 가족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업무 상황과 공부, 커리어, 계획한 대로 길을 가고 있는지 점검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글을 쓸 시간을 강제로 확보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6개월 동안 2주마다 글을 하나씩 쓰는 게 쉽진 않겠지만, 최대한 많은 글을 쓰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글쓰기 습관을 잘 다지고, 글을 쓰는 다양한 사람들과도 만나고 싶습니다.

사람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고 글을 쓰면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6개월이 참 기대됩니다.

 

글또 8기 화이팅!